[서울=뉴스핌] 최현민 지혜진 기자 = 서울 소재 대학 3곳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학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대, 경희대,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학들은 확진 학생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격리 조치하고, 기숙사생들이 교내 신속 분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희대 역시 학교 기숙사와 공동사용 공간 방역을 완료했고, 기숙사생들에게 PCR 검사를 권고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교내 동선이 없고, 기숙사 방에서만 수업을 들었다"면서 "대면수업이 많지 않아 현 상태로 (수업방식은)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도서관 열람실은 수용인원의 30%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현재까진 14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기말고사는 기존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나머지 수업은 정상 진행한다"고 전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