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초 비상...접촉자 검사·역학조사 확대 등 방역 강화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에 거주하는 70대 외국인 A씨가 지난달 28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방문한 인천소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증상발현이 나타나 진행한 PCR 검사결과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오미크론 변이주로 최종 확인됐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1.12.06 yooksa@newspim.com |
현재 A씨는감염병전담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도는 오미크론 변이주 지역 유입에 따른 추가확산 차단을 위해접촉자 격리기간 확대, 역학조사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에 대해선 재택치료가 금지되며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별도 격리시설에 입원시킬 방침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은 24시간 내에 심층 역학조사가 이뤄진다.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접촉일로부터 14일간의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는 2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해외입국자 방역조치도 보다 강화한다.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방역 위험국가(9개국) 입국자에 대해선 10일간의 자가격리와 함께 총 4회의 PCR 진단검사가 진행된다.
그 외 모든 해외입국자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의 자가격리와 PCR검사 3회 실시를 진행하고 이 밖에 모든 해외입국 확진자에 대해선 오미크론 변이주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달들어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 평균 60명 이상 발생하 돌파감염 사례도 급증하는 등 최근 각종 방역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주와 코로나19 확산세를 신속히 차단을 위해 방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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