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일 권오중 경제부시장(53)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 부시장은 곧 정무부시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에서 역할과 명칭을 바꾸는 조례가 통과됐기 때문이다.
권 경제부시장은 이날 충령탑 참배 후 이춘희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춘희 시장과 권오중 신임 부시장.[사진=세종시] 2021.12.01 goongeen@newspim.com |
신임 권 부시장은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정세균 국무총리 재임 당시인 2020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냈다.
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내는 등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정치권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
시는 권 부시장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 활동과 중앙정치권에 대한 역할 및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 등 시정 3기의 성공적 마무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세종시의회는 2년 전 조상호 당시 부시장 요청으로 '경제부시장'으로 바꿨던 명칭과 기능을 '정무부시장'으로 환원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처리했다.
따라서 조만간 법적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신임 권 부시장은 정무부시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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