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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중국증시종합] 하락 마감, 메타버스株 급락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17:05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17:05

메타버스·석탄 등 약세 vs 양로·특고압 등 강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25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584.18 (-8.52, -0.24%)

선전성분지수 14827.95 (-59.65, -0.40%)

창업판지수 3474.45 (-4.21, -0.12%)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5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3584.1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 하락한 14827.95포인트를, 창업판지수도 0.12% 떨어진 3474.4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132억 위안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1억 7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8억 6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0억 3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연일 강세를 이어갔던 메타버스 테마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약세를 주도했다.

메타버스 테마주 가운데 보응건설(寶鷹股份·002047), 혜구기술(天下秀·600556)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가창시신(佳創視訊·300264)이 15% 이상, 항신동방문화(恒信東方·300081)가 11% 이상 급락 마감했다.

최근 기업들의 잇단 진출 소식에 무서운 폭등세를 보였던 메타버스 테마주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와 그 산하의 인터넷 포털뉴스인 인민망(人民網)이 리스크를 경고하는 글을 게재한 것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인민망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 메타버스 테마주에 대한 투기 행위가 감독관리 당국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도 메타버스가 무한한 성장성을 가진 듯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형태가 갖춰지지 않은 '새로운 사물'이라면서 현재의 메타버스 열풍을 이성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초상증권(招商證券), 중신증권(中信證券) 등 기관들도 메타버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진정한 메타버스의 구현은 아직 요원하고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석탄, 철강, 석유, 주류 등 섹터가 약세를 연출했다.

반면 양로 및 실버산업 관련 종목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호남개발(湖南發展·000722), 광주주강실업(珠江股份·600684)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이화헬스케어(宜華健康·000150)와 봉황부동산투자(鳳凰股份·600716)가 4% 이상 급등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업무를 강화하는 문건을 발표한 것이 해당 섹터 전반에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국무원 등은 '신 시대 고령 업무 강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노인요양기관의 진일보한 규범화 발전, 관련 지원 정책 완비를 주문했다. 특히, 실버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 수요가 커질 것에 맞춰 관련 재정 투입 정책과 다채널 융자 메커니즘을 완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에 항노화 신물질인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테마주도 덩달아 들썩였다. 중생제약(眾生藥業·002317)이 상한가를 찍었고 이강제약(爾康製藥·300267)이 6% 가까이, 한우제약(翰宇藥業·300199)이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노화억제 물질인 NMN는 화장품, 의료 및 건강식품 등 노화방지 관련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태증권(中泰證券)은 향후 5~10년 중국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돌봄, 장례 서비스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제약, 반도체, 특고압 등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특고압 섹터 가운데 호남개발(湖南發展·000722), 국전남서과기(國電南瑞·600406), 백운전기(白雲電器·603861) 등 약 10개 종목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국가전력망(國家電網)이 발전 회사의 성(省)간 전력 현물거래와 녹색전력 거래 참여를 장려하는 '성간 전력 현물거래 규칙'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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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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