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번 주말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비교적 온난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30일 전국에 한 차례 비나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중국 내륙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쪽으로 유입되면서 주말 내내 온난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하며 올 가을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간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시민들이 출근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1.23 hwang@newspim.com |
토요일인 27일 오전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지만, 이동성 고기압이 빠져나가면서 오후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굉장히 클 것"이라며 아울러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있고, 도로에는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월요일인 29일까지 기온이 더 오르며 온난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30일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 전문관은 "29~30일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할 것"이라며 겨울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일시적으로 기온을 회복한 뒤 4~5일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 수원 -4, 춘천 -7 등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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