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분·성명 안 밝힌 채 119 질문에 답해
김병기 "악의적 가짜뉴스 지속돼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당시 이 부호의 119 신고 녹음파일을 14일 공개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단장 김병기 의원)이 후보자 동의를 얻어 확보한 50초짜리 통화 녹음파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신의 신분이나 성명을 밝히지 않은 채 여러 차례 거주지 확인, 현재 증상 확인, 코로나19 의심증세 유무를 확인하는 119 안전신고센터의 질문에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 당일 응급실로 후송되는 모습. 이 후보는 모포 속으로 김 씨의 손을 잡고 있다. [자료제공=이해식 페이스북 캡처] 2021.11.12 mine124@newspim.com |
구급차는 이 후보가 119에 신고한지 약 10분 후인 오전 1시 06분에 이 후보자 자택에 출동하여 병원에는 오전 1시 31분께 도착했다.
이 후보는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하여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에다가 얼굴이 찢어져가지고"라며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다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119 안전신고센터에 신고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김병기 단장은 "거듭된 설명과 증거제시에도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지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 신고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게 됐다"며 "김문수 전 지사와는 달리 대통령 후보자임에도 공과 사를 구별해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음에도 여러 논란이 일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앞서 낙상사고와 관련한 갖가지 억측이 확산되자 김씨가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긴 CCTV 캡처 화면을 공개키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당시 이 부호의 119 신고 녹음파일을 14일 공개했다. [사진=민주당] 2021.11.14 kim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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