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안겨줬다"...편지와 과일바구니 등 전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한국형 3단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엔진 개발에 참여한 그룹 내 임직원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 격려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 등 임직원 80여명에게 과일바구니와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직원 이름이 일일이 쓰여있었으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격려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2021.10.12 yunyun@newspim.com |
김 회장은 편지에서 "이번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로 내년에 있을 2차 발사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누리호를 하늘 위로 힘차게 쏘아 올리는 모습은 한화 가족을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발사한 누리호는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진 못했지만 1단·2단 로켓과 페어링(위성 덮개) 분리 등 핵심 기술은 성공해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한화에어로와 한화는 1단에 75톤급 액체엔진 4기, 2단에 75톤급 1기, 3단에 7톤급 1기 등 총 6기의 엔진을 제작·조립했다. 이중 75톤급 엔진 개발·생산은 세계에서 7번째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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