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에서 한가위 보름달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추석인 2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는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일 오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20~7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은 100㎜ 이상으로 예보했다.
68년만의 슈퍼문이 14일 밤 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다. 이번 슈퍼문 지난 4월 보름달보다 직경은 14% 더 크고 밝기도 30%나 더 밝을 전망이다. 오늘 구경을 못하면 18년 후인 2034년 11월25일에나 다시 볼 수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고, 낮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강한 남풍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쪽 지역, 낮 동안에는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인 21일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광주 오후 6시59분 ▲광양 오후 6시55분 ▲고흥 오후 6시57분▲목포 오후 7시 ▲순천 오후 6시56분 ▲영광 오후 7시 ▲완도 오후 6시59분 ▲해남 오후 7시 ▲진도 오후 7시0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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