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추석 당일 충북은 새벽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보름달 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충북기상지청은 추석인 21일 충북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20~70 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에서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통과하며 새벽에 서쪽 지역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비가 확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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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비구름은 동서로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길게 형성돼 오후까지 일부 산간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하지만 비구름 이동 속도 등에 따라 달을 볼 수 있는 상황은 바뀔수 있다.
이 때문에 비가 예보됐지만 비구름대가 다소 빠른 점을 고려하면 달을 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21일 충북 월출(청주 기준) 시각은 오후 6시5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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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은 22일 밤 12시 59분이다.
제천과 영동에선 오후 6시 54분부터 보름달이 뜬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1일에 예상되는 비는 저기압의 이동과 건조공기의 유입 속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 시점과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다"며 "보름달을 볼 수 있는지 여부는 앞으로 바뀔 수 있는 예보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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