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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캔들'부터 '날씨의 아이'·'굿 닥터'…풍성한 주말 OTT 신작

기사입력 : 2021년07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1: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왓챠에서 '나이키 스캔들'부터 '심야 괴담회'까지 다큐, 명작영화, 애니메이션, 예능을 총망라하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 도핑 의혹 '나이키 스캔들'의 실체는?…일본 웰메이드 애니 '날씨의 아이'

'나이키 스캔들' 스틸컷 [사진=Abacus Media Rights] 2021.07.16

왓챠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충격적인 스캔들을 파헤치는 탐사 보도 다큐멘터리 '나이키 스캔들'을 독점으로 선보인다. 2001년 나이키는 미국 내 중장거리 육상 선수들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본사가 있는 미국 오리건주에서 '나이키 오리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미국의 전설적인 마라토너 알베르토 살라자르를 프로젝트 코치로 고용한다. 그러나 2019년 미국반도핑기구가 불법 도핑 약물을 거래하고 이를 선수들에게 사용했다는 혐의로 알베르토 살라자르 코치에게 4년간 활동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희대의 도핑 스캔들이 불거진다. '나이키 스캔들' 제작진은 마라톤 전문가, 프로젝트 참여 선수, 메달리스트 등의 인터뷰를 통해 '나이키 오리건 프로젝트'의 허와 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의혹을 짚는 과정을 통해 공정성과 승리, 스포츠 정신과 스포츠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찰력을 제시한다. 

영화 '고! 록스!' 스틸컷 [사진=Altitude Film] 2021.07.16 

'고! 록스!'는 우정과 연대로 힘겨운 현실을 극복하려는 10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국 런던에 사는 록스(부키 바크레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평범한 학생이다. 어느 날 싱글맘이자 우울증을 겪던 엄마는 '머리 좀 식히고 올게'라는 쪽지를 남긴 채 사라지고, 록스는 어린 남동생과 둘이서 살아가야 할 처지에 놓인다. 록스는 아동 보호 당국이 보호자 없이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동생과 헤어질까 친구들의 집이나 모텔을 전전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제74회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캐스팅상을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왓챠에서 단독 공개된다.

'날씨의 아이' 스틸컷 [사진=왓챠] 2021.07.16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과 날씨를 표현한 작화로 큰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를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가 그치지 않는 장마철, 가출 소년 호다카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도쿄 곳곳을 전전하던 중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인 히나를 우연히 만난다. 호다카는 히나가 기도하면 비 오던 하늘도 맑게 개는 '맑음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운동회, 결혼식 등 화창한 날씨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아 비를 그치게 하는 일을 시작한다.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등을 통해 독보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작화를 선보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다. '너의 이름은'에 이어 OST 제작을 맡은 밴드 'RADWIMPS'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도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심야괴담회' 스틸컷 [사진=왓챠] 2021.07.16 

불면의 밤을 선사하는 본격 괴기 공포 토크쇼 '심야 괴담회'를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숙, 황제성, 허안나 등의 출연자들은 김구라의 진행에 맞춰 전국 방방곡곡의 무섭고 기이한 괴담을 하나씩 풀어내고, 시청자 판정단에게 가장 많은 촛불을 받은 사연을 선정한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을 귀신 이야기, 어렸을 적 부모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똑똑히 귀신을 목격했던 경험, 엘리베이터 괴담, 낚시터 물귀신 괴담 등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괴담이 찾아온다. 직접 제보를 받아 구성한 생생한 이야기라 공포는 더욱 극대화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연 장면과 배경음, 괴담을 긴장감 있게 풀어내는 출연자들의 진행 스타일 또한 관전 포인트다.

◆ 하이틴 로맨스부터 호러·명작 드라마까지…넷플릭스 시리즈 한 눈에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7.16 

인도계 미국인 10대 소녀 데비의 성장 스토리 '네버 해브 아이 에버'가 시즌2로 찾아온다. 시즌1에서 '남자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로 화끈한 학창 시절을 계획하던 데비는 인기 절정 핫가이 팩스턴과 지적이고 말이 잘 통하는 벤을 두고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명의 남자친구와 아슬아슬한 양다리를 실행에 옮기려던 차에 더 매력적인 전학생 아나샤가 나타나고, 데비는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유색인종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인종, 문화, 젠더의 다양성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큰 인기를 모았던 화제의 시리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시트콤 '오피스'부터 '민디 프로젝트', 영화 '오션스8'의 배우이자 제작자인 민디 캘링이 시즌1에 이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리즈를 완성했다.

'피어 스트리트'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7.16 

'피어 스트리트'는 300년 넘게 마을에 벌어진 잔혹한 살인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10대들의 모험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마녀 세라 피어의 저주를 풀기 위해 셰이디사이드의 10대 친구들은 끔찍한 연쇄살인이 벌어지는 1994년과 잔혹한 생존 게임이 펼쳐졌던 1978년 여름 캠프에 이어 모든 것이 시작된 16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셰이디사이드에 영원한 저주를 건 마녀 세라 피어가 죽던 1666년으로 향한 디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한편 1994년에서도 목숨을 위협하는 의문의 존재와 아이들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과연 이들이 과거에서 발견한 진실이 셰이디사이드를 공포로 몰아넣은 오랜 저주의 뿌리를 끊어내고 '미 살인마 수도'라는 오명을 벗길 수 있을지, 세 편에 걸쳐 완성된 오싹한 저주의 실체가 공개된다.

'굿 닥터'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7.16 

국내 드라마 '굿 닥터'의 미국 리메이크작인 동명의 시리즈가 시즌1, 2, 3로 넷플릭스를 찾아온다. '굿 닥터'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외과 레지던트가 미국 최고의 병원 소아과 병동에 채용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숀은 한번 본 것은 모두 기억하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이지만 자폐증과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어 많은 이들이 의사가 되려는 그를 반대한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채용된 숀, 하지만 6개월 안에 의사로서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어거스트 러쉬'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숀 머피로 분해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선보인다.

'돌멩이'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1.07.16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석구는 몸은 30대지만 마음은 8살에 머물러 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런 석구를 따뜻하게 보듬으며 살아가던 어느 날, 그가 예기치 못한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마을 사람들은 석구에게 등을 돌리고 손가락질하기 시작한다. 김대명이 8세 지능을 가진 청년 석구를,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송윤아가 청소년 쉼터 소장 김선생으로 출연했다. 또한 석구를 보살피는 마을 성당의 노신부 역은 '부산행'의 악역으로 뇌리에 깊게 남은 배우 김의성이 맡았다. 영화는 명품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묵직한 메시지로 보는 이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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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마지막 회차 하이라이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최고 시청시간·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의 미디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를 비롯해 TOP8 셰프인 최현석(백수저), 트리플 스타(흑수저), 정지선(백수저), 요리하는 돌아이(흑수저), 이모카세 1호(흑수저), 장호준(백수저), 나폴리 맛피아(흑수저), 에드워드 리(백수저)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와 김학민, 김은지 PD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번 오리지널 예능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는 공개와 동시에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김학민 PD는 "일단은 이 자리가 사실 기획된 게, 프로그램 공개되기 전이었다. 프로그램이 잘 돼서 이 자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PD 역시 "100인의 요리사 매장에 예약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요식업계에 활기를 조금이라도 불어넣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10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최현석, 정지선,장호준, 에드워드리 셰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화제성 역시 폭발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9월 4주차 TV-OTT 통합 조사 결과 2주 연속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주차에 기록한 화제성 점수 8만1000점은 2022년 조사기관 굿데이터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점수이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더글로리' 파트2 이후 가장 높은 점수이다. 이에 김학민 PD는 "'흑백요리사'를 보고 '끊을 수 없었다'는 평가가 제일 기분 좋았다. 몰입해서 봐주셨다는 말이 저희 노림수였는데, 잘 먹힌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예능에서는 매 회차마다 셰프들의 요리 미션이 진행됐다. 1:1 흑백대전, 3라운드 흑백팀전과 흑백 혼합 팀전 레스토랑, 세미 파이널 1차까지. 그리고 오는 8일에는 세마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과 최후 2인이 맞대결을 펼칠 대망의 파이널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미션을 설계할 때 가장 큰 전제가 '맛으로 승부한다'라는 거였다. 맛에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요소를 미션 안에서 녹이고 싶었다. 2라운드는 주재료를 가장 잘 살리는 맛, 3라운드는 대중의 입맛, 4라운드는 가격에 합당한 맛을 설계해서 이 미션을 통과한 셰프들은 육각형에 가까운 셰프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어 "세미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이 제목처럼 정말 무한 요리 지옥이다. 요리사들의 창의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미션이 될 예정"이라며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지고, 저희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안성재 심사위원은 시청자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했다. 흑수저 셰프 역시이번 방송을 통해 요리계에 이렇게 새로운 분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생각했고, 정지선과 최현석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졌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면모가 발견됐다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은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과 100인의 요리사 덕분에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수저 셰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들이다. 최현석과 정지선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진 대표 스타 셰프이며,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백수저 셰프들은 이미 이름을 알렸기에 이번 서바이벌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셰프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먼저 정지선 셰프는 "오히려 가서 열심히 해서 싸워서 지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매장에서 하는 요리 말고, 나가서 새로운 주제로 공부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새로운 공부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최현석 셰프 역시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챌린저로 나오라고 하셔서 왜 그래야 하냐고 물었더니 김학민 PD가 '챌린저가 더 멋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잘 하는 사람들로 뽑아달라고 했다. 출연 제의 받았을 때가 요리인생 30년 시기에 매장 문을 닫고 새로운 메뉴를 생각하던 시기였다"라며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요리사라서 혹평을 받을 때도 많았는데, 이번 '흑백요리사'를 통해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확신을 얻었다. 가장 큰 의미는 F&B가 어려울 때였는데, 대중의 관심을 다시 요리 쪽으로 가져와서 주목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고 말했다. 반면 흑수저 셰프들은 재야의 고수들이다.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셰프들이지만, 아직까지 스타 셰프 대열에 오르지 못한 요리사들이다. 이번 프로그램 이후 흑수저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엄청난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맛피아는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삶을 살고 있진 않다. 그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가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쉬는 날에도 밖을 잘 안 나가서 아직까지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제의가 오고 있고, SNS를 시작했는데 팔로우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인기가 생겼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모카세 1호는 "이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이다.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재래시장 침체기가 정말 심했다. 이번 방송 이후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 조금이나마 재래시장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1:1 미션도 있었지만 후반에서는 셰프들이 실력으로 1:1로 붙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야 하는 팀 미션이 두 차례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실력있는 요리사들이 아쉽게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김학민 PD는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최초의 서바이벌이라서 저희 입장에서도 기획 단계에서 다양한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만들어놓고 매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매번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시청자들이 주시는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청하고 있다. 개인전을 많이 바라시는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는데, 내일 공개되는 회차에서는 개인전의 끝판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사에 대한 개입은 전혀 없었다. 그 결과가 방송에 나온 결과라고 봐주시면 된다. 심사때 방송에 다뤄진 주된 이야기 이후에 제작진 사이에서 존재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의 이견 충돌도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특히 안성재 셰프는 국내에서 유일한 '미슐랭 3스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최현석 셰프는 "안성재 셰프는 대한민국 미식계를 많이 높여놓은 것도 있다. 일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이 미식으로 발전돼 있는데 한국은 미식계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는 평이 있었다. 거기에 안성재 셰프가 3스타를 받았다는 건, 엄청나게 리스펙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학민 PD는 "최대한 재미있게 해오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총 12부작으로, 오는 8일 마지막 대결인 세미 파이널 2차와 최후의 2인의 요리대결이 오후 4시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2024-10-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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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삭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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