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등교 유치원·초등 1~2학년, 고교 3학년도 온라인 전환
경기·인천 이어 서울 학교 전면 온라인…"2학기 영향 촉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4단계 적용 여파로 경기·인천 지역 학교에 이어 서울 학교도 14일부터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정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 중인 가운에 어떤 형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도권 학교가 새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따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 학습결손 우려로 매일 등교 중이었던 유치원·초등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이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20 leehs@newspim.com |
특히 교육부는 지난 1학기 상대적으로 수업일수가 적었던 수도권 중학교, 특성화고의 등교수업을 확대해 왔지만, 이날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게 됐다.
그동안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우려로 지난달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해 2학기 전면 등교수업 실시 계획을 밝혀왔다. 실제 밀집도 기준을 바꿔 기존 거리두기 기준으로 2단계 등교 인원을 최대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하는 등 등교확대를 추진했다.
하지만 새 거리두기 기준 적용을 앞두고 수도권 확진자 폭증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모든 학교가 직격탄을 맞았다. 경기·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교육부 방침대로 지난 12일부터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서울 학교는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학교 최대 밀집지역인 경기도의 학교 3577곳이, 인천은 350곳이, 서울은 328곳이 각각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으로 학생 확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2.8명으로 전주(73명)보다 30명 가량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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