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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스타 인터뷰] 배우 '슝쯔치', "한국과의 인연이 가져다 준 성장의 계기"

기사입력 : 2021년07월09일 16:42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16:4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리는 배우 자오번산(趙本山)의 고향 랴오닝(遼寧)성 톄링(鐵嶺)시는 문화 예술 분야의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다. 중국 배우 슝쯔치(熊梓淇)도 톄링시가 낳은 인재 중 하나다.

노래와 연기 모두 가능한 만능 엔터테이너 슝쯔치는 인기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스핌·월간 ANDA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정보 제공업체 '케이팡탄(K-訪談)'과 함께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배우 슝쯔치를 만나 한국과의 인연과 향후 포부 등에 대해 전해 들었다.

슝쯔치는 1992년 6월 랴오닝성 톄링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음악적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가족들 덕에 슝쯔치는 3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는 상하이음악대학 뮤지컬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둥팡위성TV(東方衛視) 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니즈 아이돌(中國夢之聲)' 결승전에서 코러스를 맡으며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듬해 드라마 '노파태경(老爸太囧)'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기자로 입문하게 된 그는 가수와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갔다. 슝쯔치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랑화일타타(浪花一朵朵)', '칠월여안생(七月與安生)'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드라마 '칠월여안생(七月與安生)' 속 슝쯔치 [사진=케이팡탄]

배우가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뮤지컬학과를 전공해서 대학생 때 연기를 배웠다"며 "졸업 후 드라마 제작과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겸하는 소속사에 들어가면서 우연히 연기를 접하게 됐다"고 답했다.

슝쯔치는 가수로서 음악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곧 새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대학생 때 한국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은 슝쯔치는 2014년 졸업 후 3개월 동안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한국 연습생은 소속사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레슨과 개별 연습을 반복한다. 그는 "'연습 또 연습'이라는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며 "그때의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슝쯔치는 "한국 생활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슝쯔치는 한중 양국의 미디어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중국 작품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국 작품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대본, 연출, 그래픽뿐만 아니라 OST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중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중국 작품의 해외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 드라마는 뛰어난 연출력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1988'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서울에 사는 다섯 가족의 따스한 '정'을 담아낸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는 "응답하라 1988은 80년대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슝쯔치는 새 드라마 '연소파폐시(燃燒吧!廢柴)'로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소파폐시'는 대학 룸메이트 세 친구가 영화 제작의 꿈을 안고 촬영장에 객잔(客棧∙중국 숙박시설)을 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 친구는 객잔을 통해 제작비를 벌고 현장에서 일도 배우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주인공이 손님들과 희로애락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소파폐시'를 통해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슝쯔치는 독특한 스토리와 매력 있는 캐릭터로 유쾌한 코미디를 선보였다.

그는 "현장 분위기는 물론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좋았다"며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시청자들의 후기가 궁금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슝쯔치는 새 드라마와 함께 새 앨범 발표 소식도 전했다. 신곡에 대해 묻자 슝쯔치는 "신곡 '울고 웃다(哭著笑)'와 '여전히(如常)'는 생일 팬미팅 때 팬들에게 먼저 공개한 곡"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여전히'는 직접 쓴 곡이라 더 애정이 간다"며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노래와 연기 중 그 어떤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말과 함께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잡을 수 있도록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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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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