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세균, 與 60명 '경선 연기' 연판장에 "개인의 이해관계 넘어 중요"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09:11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09:11

이재명 '가짜 약장수'..."정치인은 말의 품격 중요해"
'대기업 임금 3년 동결' 논란, "강제적 아닌 타협"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8일 더불어민주당 60명 이상의 의원들이 경선연기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을 한 것에 대해 "어떤 후보의 개인 이해관계 차원을 뛰어넘어서 정권 재창출에 어떤 것이 유리한지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지도부나 국회의원들이 매우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충분히 논의해서 바람직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정세균 전 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대선 출마 선언 전 미래 세대인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06.17 photo@newspim.com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서 경선 연기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무 회의에서 의결하면 되는 일인데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서 상대방과 어떻게 경쟁을 해서 정권재창출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원래 후보를 내지 않는다라고 돼 있었지만 후보를 내기 위해서 당헌을 개정을 했다"면서 "지금은 180일 전에 하는데 필요하면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돼있기 때문에 이건 당헌개정 사항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가 경선 연기론을 두고 '가짜 약장수'에 비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말의 품격이 중요하다"며 "그것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대선 공식 출마선언식에서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재벌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는 제안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정부가 그냥 동결시키겠다는 게 아니고 사회적 대타협을 하자고 제가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양극화가 너무 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의 소득 격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강한 대한민국으로 갈 수 없고 국민도 강해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자진해서 하는 것 아니고 대통령이 되면 노사정 간에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서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데 그중 중요한 현안으로 대타협을 한번 이뤄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갈라치기와 국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서 매우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 고소득 국가가 됐다"면서 "거기에도 역시 사회적 대타협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사회는 정말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답을 대신했다.

mine1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