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정세균 '대기업 3년 임금 동결' 공약 논란..."소득 4만불 위해 필요"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7:02

"논쟁적 공약 걱정 많았지만…丁 의지 강했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대선 공식 출마 선언식에서 공개한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재벌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는 제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전 총리 측은 "논쟁적이고 쉽지 않은 공약이지만 소득 4만불 시대로 가려면 한번쯤 겪어야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정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홀에서 열린 대선 공식 출마 선언식에서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재벌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며 "금융 공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정세균 전 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06.17 photo@newspim.com

정 전 총리는 "국민께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먼저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자"고 힘줘 말했다.

해당 제안은 평소 경제계와도 밀접한 정치인으로서 알려진 정 전 총리로부터 나온 것이라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정세균 대선 캠프 공보단장인 김성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배당과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동결하자는 제안에 대해서 "우리들도 상당히 과감한 제안이자 논쟁적인 공약이라고 평가한다"며 "쉽지 않은 공약이었지만 정세균 후보의 의지가 강했고 나름 고심 끝에 내린 공약"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일자리 미스매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하고 담대한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정 후보의 강력한 의지였다"며 "일부에서 걱정도 있었지만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소득 4만불 시대로 가려면 한 번쯤 겪어야할 과제 아닌가 생각해서 출마 선언에 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747 공약'이란 헛구호를 냈는데 그 이후 대통령 후보가 어떠한 수치를 제시하는 건 금기시돼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가 경험있는 후보라는 자신감 표출과 함께 격차 없는 나라,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컨셉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일부터 정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일 규제 혁신과 관련된 첫 행보를 시작으로 다음주 부동산 관련 행보 등 향후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경제대통령을 자임하겠다는 걸 보여주는 경제행보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mine1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