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빈, 252억 규모 케미칼 지분 롯데지주에 전량 매각…"상속세 재원 마련인 듯"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8:39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8:40

롯데지주 "경영효율성 제고"...재계선 상속세 재원 마련 일환으로 관측
상속 주식 담보로 잡고 분할납부 예상...지주 지분만 담보 설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약 252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주식 전량을 롯데지주에 넘겼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으로부터 롯데케미칼 보통주 9만705주를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한 주당 취득단가는 27만7500원이다. 이를 환산하면 총 취득금액은 251억7000만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지분은 868만주에서 877만주, 지분율은 25.33%에서 25.59%로 늘어난 반면 신 회장은 보유한 주식을 모두 매각해 현재 롯데케미칼 지분율은 0%다.

다만 그룹 총수로서 지배력이 공고한 만큼 신 회장의 그룹 경영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의 지분 4471만주, 42.62%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 유족들이 지난해 1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 이후 국내에서 내야 할 상속세는 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신 회장이 내야 할 상속세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신 회장은 상속 주식을 담보로 하는 '연부연납' 방식으로 상속세분을 분할납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속 주식 가운데 지주사인 롯데지주 지분을 뺀 나머지 계열사 주식 담보 설정은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측은 "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으로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상속재원 마련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오너의 개인 지분 매각 사유는 정확하게 확인이 안 된다"며 "상속세 납부를 위해 담보로 제공한 상속 주식 가운데 롯데지주 지분을 뺀 나머지 계열사 지분에 대한 담보 설정은 해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