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중기중앙회서 출마...노 전 대통령과 일했던 곳
"盧의 가장 절실한 꿈은 국민통합...아직 이뤄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이란 비전 발표회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그는 비전 발표회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선 출마 배경부터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열린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 이광재 국회의원 초청 강연에서 행복한 개인, 따뜻한 사회, 강인한 국가 '스마트코리아'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5.26 dlsgur9757@newspim.com |
그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노 대통령이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었던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노 대통령의 가장 절실한 꿈이 국민통합이고 그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희망과 미래를 위해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의 대선 신화'를 함께 쓴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다. 정치 신인이던 시절부터 '좌(左)희정·우(右)광재'로 불리며 친노 핵심으로 뽑혔다. 2010년 강원도지사 선거에 당선된 바 있는 대표적인 '강원권 정치인'이다.
그는 전날 오후 춘천스카이컨벤션을 찾아 '행복한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시작합니다'라는 주제의 광역 기초의원 간담회를 열고 대선 출마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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