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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SKIET 11일 출격…'따상' 초미 관심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1:02

둘째주, 1분기 실적발표 마무리 시점...통신·게임주 등 관심
MSCI 5월 반기 리밸런싱 결과 12일 발표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7일 오후 2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따상' 행렬에 동참할 수 있을까.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의 11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다음 주엔 통신주와 게임주를 중심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IET 상장을 앞두고 '대박'을 향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집안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이른바 '따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설왕설래 속에 투자자들이 가슴 졸이고 있다. 청약 열기와 적은 유통 물량 등을 감안하면 일단 '따상'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임은 부인할 수 없다.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진행된 SKIET 일반 청약에선 80조9017억 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올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63조6198억 원)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통합 경쟁률은 288.17대 1.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선 1883대 1이라는 국내 증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투자가들의 63%는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했다.

증권사별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공모 대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인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모습.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연이어 신기록을 써내려 간 뜨거운 청약 열기에 '따상' 기대감은 증폭됐다. '따상'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7월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따상상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3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때도 기대감이 컸으나 '따상'에 그친(?) 바 있다. SKIET의 공모가가 10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따상'의 경우 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분리막 기업 중에서 탑티어 쪽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 있는 기업이 (SKIET 포함) 글로벌리 3개 정도뿐이다"라고 하면서 "워낙 포지션이 좋다. 게다가 소재 업체라 성장성 같은 게 셀 업체들보다 낫다"고 분석했다.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최고 품질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청약 경쟁률이 높고, 주식 유통물량도 적어 주가 상승이 점쳐지는 건 부정할 수 없으나, 시가총액이 무작정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따상까진 안 갈 것 같다"며 "물론, 순간적으로 튈 수는 있다. 2차전지가 다시 이슈가 되거나 하면 빠지다가도 다시 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날 흐름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첫날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하다. 회사 자체 펀더멘탈은 좋다. 그래도 시총이 너무 크게 가는 건 부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매니저도 상장 당시 시장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 매니저는 "밸류가 좀 비싼 것 같긴 하다"며 "근데 어차피 지금 공모주 시장이 밸류에이션으로 가는 건 아니지 않나. 첫날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5월 둘째 주는 1분기 실적 발표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타이밍이다. SKT와 KT(11일), LG유플러스(12일) 등 통신주가 다음 주 올 1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10일), 더블유게임즈(11일)에 이어 12일에는 펄어비스와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게임주가 실적을 내놓는다. SK와 LG, CJ 그리고 셀트리온 실적 발표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 관련, "통신주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에 전년동기 대비 뚜렷한 서비스 매출액 증가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게임주는 신규게임 론칭(예정), 해외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기대, 상장 등의 이슈로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2일에는 MSCI 5월 반기 리밸런싱 결과가 발표된다. 신규 편입 및 편출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반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HMM, 하이브, SKC, 녹십자"라며 "가장 유효한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SKC다. SKC 패시브 매수 수요는 1000억 원 내외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거래대금이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지수 제외 가능성 있는 종목으로는 오뚜기, 롯데지주, 한국가스공사, 삼성카드, GS리테일을 꼽았다.

다음 주 지켜봐야 할 주요 경제지표로는 11일 중국 4월 소비자·생산자 물가, 12일 미국 소비자물가, 13일 미국 생산자 물가 등이 있다. 13일은 옵션만기일이기도 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4일 "경기 과열을 방지하려면, 금리를 약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옐런 장관 발언은 단기간 내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해석하기보다 기대물가 안정을 위한 표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과거보다 물가 전망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기대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여전히 물가상승요인이 우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이 진행될수록 기대물가 안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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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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