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자살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신청을 오는 14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약음독 자살 예방을 위해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논산지역 300가구를 선정해 총 6000만원 상당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제작 지원하고 녹색마을 현판 및 지역주민 정신건강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논산시청 전경 [사진=논산시] 2021.05.07 kohhun@newspim.com |
농약안전보관함에는 잠금장치가 있어 충동적인 농약음독 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1393)를 부착해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오운석 시 친환경농업팀장은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농촌 지역의 어르신은 불행한 노년 생활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며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며 "농촌지역의 경우 농약 사용이 빈번하여 안전보관함을 활용한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음독사고 예방과 정신건강을 개선하는 농약안전보관함 사용 모니터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충남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35.2명으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자살사망률도 인구 10만명당 60.6명으로 전국 평균의 1.2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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