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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발스파 첫날 선두와 4타차 공동14위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09:02

최종수정 : 2021년05월02일 08:1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첫날 3언더파로 공동1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발스파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가 첫날 공동14위를 기록했다. 2021.04.30 fineview@newspim.com

케빈 나와 함께 공동14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4타차로 추격했다.

이날 임성재는 2번(파4)홀과 4번(파3)홀 징검다리 버디로 시작했다. 7번(파4)과 8번(파3)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뒤 후반 들어선 13번홀에서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17, 18번홀에선 보기로 마무리했다.

그린적중률은 61.11%를 보인 그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버디 기회도 많고 미들 퍼트도 많이 들어가서 버디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 마지막에 보기, 보기 친 게 아쉽다. 오늘 숏 퍼트를 실수를 몇 번 한 것이 좀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2연속 버디를 한 구간은 일명 '뱀 구덩이'(스네이크 핏)라고 불리는 구간이다.
발스파 챔피언십 파4 16번(475야드), 파3 17번(215야드), 파4 18번(445야드)홀로 홀이 좁고 휘어진 코스라 난도가 높다.

하지만 선두 브래들리는 16번과 18번홀에서 버디, 17번홀에선 파를 하는 등 보기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브래들리는 그린적중률 94.44%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임성재가 PGA 투어 신인 시절인 201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4위를 한 곳이다. 임성재는 PGA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 돌파와 함께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4월 출전한 3개 대회에선 2차례 컷 탈락했다.

이경훈(30)은 공동28위(2언더파), 안병훈(30)은 공동45위(1언더파), 최경주(51)는 이븐파로 공동66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공동66위(이븐파), '2위' 저스틴 토머스는 2언더파로 공동28위를 했다.

17년만에 이 대회에 참가한 필 미켈슨은 2오버파 공동110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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