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오는 16일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세종시교육청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세종지부(세종참학)가 각각 추모주간과 추모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최교진 교육감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1.04.09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일곱 번째 봄,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주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추모주간은 참사를 잊지 않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를 고려해 대면 행사는 지양하고 차분하고 엄숙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추모주간 동안 청사 1층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는 노란 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진실'이라는 꽃말을 가진 '폼폼이 국화'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첫 날인 오는 12일과 참사 7주기인 16일에는 모든 직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시낭송 등을 통해 추모에 동참한다. 각급 학교는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소중한 분들이 밤하늘의 별이 된지 7주기가 됐다"며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아이들을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세종참학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자 오는 13~19일 호수공원에서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여는 등 추모행사를 연다.
행사기간 호수공원 무대섬 다리 입구에는 김성장 작가가 헌사한 캘리그라피 작품과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억의 벽'을 전시할 계획이다. 작품은 행사 후 세월호 가족협의회에 전달한다.
오는 16~17일에는 '폼폼이 국화' 사백십육 송이를 '4‧16 기억의 꽃'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연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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