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반도체산업 국가간 경쟁 직면…정부-민간 힘합쳐 위기 극복해야"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08:00

업계, R&D·제조설비 비용 50% 세액공제 요청
반도체산업 혁신 이끌어갈 인재 양성·공급 건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최근 반도체 산업은 기업간 경쟁을 넘어 국가간 경쟁에 직면한 만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서 충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세계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 등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수출동향 및 신성장품목 수출확대전략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08 pangbin@newspim.com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연구개발과 제조설비 투자비용에 대해 50%까지 세액공제를 요청하고 양산용 제조설비 투자비용도 세액공제 대상범위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반도체 제조시설 신·증설시 각종 인허가, 전력과 용수공급, 폐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신속하고 원활한 공공지원을 요청했다. 또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조기반 마련을 위해 시설 구축, 연구개발, 금융지원, 인재육성 등 전략적인 육성프로그램의 수립을 건의했다.

아울러 원천기술개발형 인력양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과 정원 확대 등 반도체 산업혁신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공급을 요청했다. 중소 반도체기업의 심각한 인력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도록 기업 재직인력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 비전공자에 대한 반도체실무 교육을 전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아카데미 설립도 요구했다.

또한 국내 반도체 생산기업이 수요기업의 공급망에 참여해 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국내 반도체 수요기업과 반도체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 테스트, 생산 등 전주기적 협력지원을 건의했다.

소재·부품·장비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장기적 지원을 통한 국내 반도체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증거조사제도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특허법 개정의 잠정 중단을 요청했다.

성 장관은 "메모리·파운드리 생산능력 확충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간의 적극적 투자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제조의 글로벌 공장으로 조성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의에서 제기된 업계의 대정부 건의사항을 반영해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정책(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