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김태현, 왜곡된 여성관으로 피해의식·편집망상 의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왜곡된 성관념·피해의식이 범죄 동기에 영향"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노원구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이 평소 왜곡된 여성관을 바탕으로 피해의식, 편집망상 등 성격적 결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나왔다. 다만 김태현의 사이코패스 여부에 대해서는 "일부 사이코패스적 요소를 갖고 있다"면서도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다.

공정식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김태현의 경우 편집망상, 피해의식에 휩싸여 합리적 선택을 하지 못하는 성격적 결함이 범행에 현저히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피해망상은 의처증, 의부증을 포함하는데 김태현이 여성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등 왜곡된 성관념, 가부장적 사고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이 5일 밤 서울 노원구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실명과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날 김태현은 마스크를 쓰고 호송차에 탑승했다. 2021.04.05 leehs@newspim.com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김태현은 피해의식이 굉장히 크고, 평상시 이 같은 김태현의 생각이 범행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굉장히 관심 있고 만나고 싶은 여자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등 거절당하면 '무시받았다'고 생각해 이런 피해의식이 범행 동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김태현의 사이코패스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섣부른 판단은 경계했다.

이 교수는 "김태현은 계획적으로 어떤 행위를 집요하게 준비하고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문자를 지운 것 등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에 비춰봤을 때 정신질환이 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지적 능력이 조금 떨어지거나 사이코패스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는 의심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핵심적인 것은 잔인한 범죄 현장에서 이틀이나 있었던 것"이라며 "범죄자들은 보통 범죄 현장이 끔찍하고 여기서 상당한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에 떠나버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현장에 이틀이나 머물렀다는 것은 공포감을 느끼지 못하고 피해자에 대한 정서적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편집증적 성격 장애와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적 요소, 판단능력상의 미성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 교수는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려면 그 증거가 20개가 넘는데, 김태현의 치밀한 계획성과 교활성은 사이코패스가 갖는 요소에 해당될 수 있다"면서도 "사이코패스로 확정 지으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해 정서적인 부분이 검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은 김태현을 아주 잔인한 사이코패스처럼 보고 있는데, 김태현이 (사이코패스적인 요소인) 아주 정서적으로 둔감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현이 전날 3차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이코패스들은 이성적으로는 자기 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을 알지만, 정서적으로는 느끼지 못한다"면서 "김태현이 정서적으로 자신의 행동이 잘못했다는 것을 못 느끼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아 사이코패스로 진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태현의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날 프로파일러를 투입, 대면 조사에 나섰다. 프로파일러들은 이날 오후 김태현이 입감된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을 찾아 김태현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 모녀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8분쯤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김태현도 같은 날 수차례 자해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김태현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태현은 범행 당일 택배기사로 가장해 세 모녀 집에 들어간 뒤 혼자 있던 둘째 딸을 살해했으며, 이후 귀가한 어머니와 큰딸에게도 연이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 등 김태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김태현은 이날 송치 직전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