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기상청이 강원·영동 지역 산불 조기진화를 위한 기상정보 제공 및 협력을 강화한다.
기상청은 강원·영동 지역 대형 산불 예방과 관련한 기상정보 제공 및 협력 강화를 위해 30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강원영동 산불 기상지원 협력 공동연수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일 오후 강원도 고성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일 새벽 화재 현장에서 산림청 관계자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0.05.02 leehs@newspim.com |
이번 연수회에서는 산불현장에서 기상정보의 활용과 개선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 4건과 강원·영동 산불현장 대응 및 협업 강화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방침이다.
연수회에는 기상청을 비롯해 강원지방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국립산림과학원, 강원일보, 강릉원주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영동 지역은 산불이 발생하면 양강지풍과 같은 국지강풍에 의해 산불이 급속도록 확산하면서 피해면적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기상청은 올해부터 '현업수치모델 기반 고해상도 규모상세화 수치자료 산출체계(KMAPP)'를 활용해 산불현장 위치 기반의 바람 예측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강원·영동 지역 산불 발생 시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적·기술적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 효율적인 산불현장 기상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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