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고효율·친환경 시설 구축 사업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노후화된 정부서울청사와 정부과천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실시된다. 정부청사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하고, 조명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고효율·친환경 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에너지 절감형 그린 청사 조성'을 위한 고효율·친환경 시설 구축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전경 2020.10.28 dlsgur9757@newspim.com |
우선 에너지 이용 효율이 저하된 노후 청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건물로 바꿀 예정이다. 서울청사와 과천청사는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해 냉·난방 열효율이 낮은 건축물로 알려졌다.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벽체 단열제 등을 보강하고 유리창도 고효율 창호로 교체해 서울청사 에너지 효율 등급을 4등급에서 1등급으로, 과천청사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
계획대로 에너지 등급을 올리면 서울청사는 연간 6억 1000만원의, 과천청사는 연간 1억 2000만원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6개 청사 16개소에 주간의 전력수요를 야간의 잉여전력으로 분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하고,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실시한다.
과천과 대전 청사에는 친환경 공조시스템을 적용하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도 추진한다. 전기차 충전소는 향후 9개 청사에 36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에너지 절감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에너지 관리와 친환경 그린 청사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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