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간 정부세종청사서 5명째 확진자 발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전날 밤새 50대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정부세종청사 조세심판원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227명이 됐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현황.[사진=세종시] 2021.03.01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227번 확진자는 지난 달 27일 확진된 222번(40대)의 직장 동료로 이들은 정부세종청사 2동 4층에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밝혀졌다.
앞서 222번 확진자는 지난 달 20~21일 1박 2일 동안 70대 부모가 사는 세종시에서 또 다른 자녀인 인천 남동구 797번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27번은 27일 증상이 발현됐다. 동거가족 3명에 대해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222번·227번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37명의 공무원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전원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정부세종청사 항공사진.[뉴스핌 DB] 2021.03.01 goongeen@newspim.com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1주일 동안 세종청사에서 5명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이 기간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6동 6층에 근무하는 국토교통부 직원 2명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연결통로와 승강기를 차단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했다.
지난 26일에는 세종청사 10동 보건복지부 직원 1명(세종221번)이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의사로부터 진단검사를 권유받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세심판원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지난 1주간 정부세종청사에서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각기 다른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감염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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