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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3.10)]철강 섹터 상승 지속, 차이나텔레콤 A주 회귀, 자동차 판매 호조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0일 오전 10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9일 하락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10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91%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82%, 2.84%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중국 증시 하락 마감 속 두드러진 강세 보인 철강섹터의 향후 전망 △ 홍콩에 상장한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00728.HK)의 본토 A주 상장 △ 올 2월 자동차 업계 판매 실적 큰 폭 신장 소식에 주목했다.

◆ 탄소중립 추진 속 5~10년 철강 업계 수익성 개선 기대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최근 중국 증시의 연이은 하락세 속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보이는 철강섹터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하락 마감한 A주가 9일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철강섹터는 강세를 나타내며 9일 철강ETF가 장중 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탄소 배출 감축 움직임 속에서 향후 5~10년 철강 업계의 생산이 제한되는데 반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철강 가격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철강 기업의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철강 업계의 공급·생산 부문 개혁과 더불어, 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3~4월 진입에 따른 재고 보충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정(中證)지수유한공사가 A주에 상장된 대표 철강주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산출한 '중정 철강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2로 역대 고점의 41%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자산의 건전성, 안정성 등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지표다. 보통은 PBR을 볼 때 1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저평가되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판단한다.

◆ 차이나텔레콤 홍콩 상장 19년 만에 A주 회귀

9일 밤(현지시간) 전해진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의 본토 A주 증시 상장 소식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사진=바이두]

당일 차이나텔레콤은 A주 주식발행을 신청할 예정이며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 2002월 11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19년 만에 중국 본토 A주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공개 발행되는 A주 주식 수는 120억 9300만주를 넘지 않을 예정이며, A주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5G 기술을 적용한 산업인터넷 구축 사업, 클라우드를 융합한 새로운 정보인프라 사업, 기술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차이나텔레콤은 2020년 실적도 공개했다. 2020년 차이나텔레콤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3936억 위안(약 68조 7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208억 5000만 위안(약 3조 6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했다.

5G 사업 실적도 양호하다. 2020년 말 기준, 차이나텔레콤의 5G 요금제 이용 고객은 8650만 명에 이르며 시장 침투율(기존 시장에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진출했을 때 한 번이라도 이용한 이용자의 비율)이 24.6%에 달했다.

◆ 中 자동차 업계 2월 호실적 달성, 2021년 호경기 지속 전망

한편, 중국의 올 2월 자동차 판매 호실적 소식이 자동차 섹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올 1~2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근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승용차 판매량은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333만 8000대로 지난 2005년 소매판매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경신했다. 그중 2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1.9%나 급증한 117만 7000대로 집계됐다.

앞서 8일 밤(현지시간) 공개된 중국 자동차 기업의 2월 생산·판매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장성자동차(601633)의 2월 판매량은 8만 90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88.46%나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중위안(中原)증권은 업계 수요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1년 자동차 업계의 호경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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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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