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은 4월 2일 개화 예상
서울 4월 9일, 대전 4월 6일, 부산 3월 31일쯤 벚꽃 만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올해 2월과 3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벚꽃 개화 시기도 3~5일 가량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4월 3일부터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2월 하순과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시적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반짝 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수 있다. 기온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지만,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주요도시 벚꽃 개화 예상시기 [사진=케이웨더] |
이에 따라 벚꽃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3월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4일~3월 29일쯤, 중부지방은 3월 30일~4월 5일쯤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 ▲서울 4월 2일 ▲춘천 4월 5일 ▲강릉 3월 31일 ▲대전 3월 30일 ▲청주 4월 1일 ▲대구 3월 25일 ▲부산 3월 24일 ▲전주 3월 29일 ▲광주 3월 27일 ▲서귀포 3월 20일 등이다. 대체로 평년에 비해 3~5일 빠른 것이다.
전국 주요 명소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 4월 3일 ▲진해 여좌천 3월 24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3월 24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3월 25일 ▲청주 무심천변 3월 31일 등에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벚꽃 절정 시기는 제주도는 3월 27일, 남부지방은 3월 31일~4월 5일쯤, 중부지방은 4월 6일~12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가량 소요된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