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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혼조세...닛케이, 과열 경계감에 이틀째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7:55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7:5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식시장은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하락한 3만236.09엔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1% 내린 1941.91포인트에 하루를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장 초반 닛케이지수는 간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상승 등을 재료로 상승했다가 고가 경계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이번 주 닛케이지수가 3만엔대를 유지해 온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율이 약 25%까지 벌어지는 등 과열 신호가 잇달아 포착됐다.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원인이 됐다.

크레디트스위스 프라이빗뱅킹의 마쓰모토 소이치로 일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3만선을 넘어선 닛케이지수의 상승세가 실물 경제를 반영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또 2020회계연도가 종료되는 다음 달 말이나 그 뒤에도 주식시장이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개별로는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니덱과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각각 2.2%, 2.5% 떨어졌고 어드반테스트는 3.7% 하락했다.

반면 ANA홀딩스와 일본항공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정상화 기대감에 각각 0.8%, 0.9% 올랐다. 이 밖에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4.6% 올랐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0.6%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가권지수(TAIEX)가 0.4% 뛰며 상승했다. 다만 홍콩 항셍지수는 1.6% 하락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VN지수가 1.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인도 주식시장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5시17분 현재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이 각각 0.9%, 0.7% 내리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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