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브라질 인터뷰서 한-메르코수르 TA 기대했다
- 대화와 협력으로 보호무역주의 대응하고 WTO 개혁 강조했다
- 남미와 첨단·자원 결합해 회복력 있는 가치사슬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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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과 자유무역 뜻 같이 해
상호 호혜·균형 잡힌 결과 도출 중요"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Mercosur·남미 공동시장)와의 무역협정(TA)은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사회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 질서를 함께 지켜 나가겠다는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공개된 브라질 매체 '오 글로보(O GLOBO)'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는 올해 2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확산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자유롭고 규범에 기반한 무역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18년 협상 개시 이후 2021년까지 일곱 차례에 걸친 공식 협상에서 상당한 기반이 축적된 만큼 이러한 양국의 노력이 이번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진전과 타결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협상 타결 시점 구체적 예상하진 않아
다만 이 대통령은 "협상에는 시장 접근 등 양측 모두에 민감한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며 "구체적인 협정 타결 시점을 예상하기보다 상호 호혜적이고 균형 잡힌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관세 동맹으로 출범했다. 인구 약 2억 7000만 명, 국내총생산(GDP) 2조 9000억 달러(4252조 원)에 이르는 남미 최대 경제 블록이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타결되면 2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남미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꼽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공개된 남미 스페인어권 통신사 EFE(에페)와 인터뷰에서도 "한국과 남미는 새로운 관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농업과 식량 생산, 에너지, 핵심 광물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이며 한국은 첨단 제조업과 디지털 기술, 조선, 배터리, 혁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국가"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결합한다면 양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되는 회복력 있는 가치 사슬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美 관세 대응법에 "대화와 협력 통해 해법 모색"
'미국 신규 관세에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무역 질서를 유지한다는 원칙은 국제 사회가 공유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미국의 글로벌 관세 조치 대응과 세계무역기구(WTO) 역할론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WTO의 기능은 약화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불확실성도 커진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각국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통령은 "WTO는 여전히 국제무역 규범을 바탕으로 회원국들이 대화를 이어가고 분쟁을 조정하며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이고 정당성을 갖춘 다자 협력체"라며 "WTO가 시대 변화에 맞게 개혁과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