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봉화·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동강이 풀린다는 우수(雨水)인 18일 김천, 구미 등 경북서부내륙에는 약하게 눈이 날리고 울릉도·독도는 흐린 가운데 시간당 1cm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울릉도의 주요 지점 오전 6시20분 현재 적설량은 울릉도 14.3 천부(울릉) 4.2cm이다.
눈 쌓인 울릉도.[사진=울릉군] 2021.02.18 nulcheon@newspim.com |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의 기온과 해수면온도 차)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가 약화되며 내륙으로 유입됨에 따라, 경북서부내륙 일부 지역(김천, 구미, 칠곡, 성주)은 18일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동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울릉도·독도에는 오후 3시까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3~20cm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부내륙은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전날과 마찬가지로 매우 춥겠다.
어제(17일, 아침최저기온 -12.0~-4.3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 강원내륙.산지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내륙과 전북북동부, 경북내륙은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5도 이하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바람도 약간 강하게(3~5m/s)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여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권의 아침최저기오는 안동 -11.2 상주 -9.7 대구 -8.5 봉화 -13.5도이다.
낮 기온도 0도 내외에 머물겠고, 이번 추위는 오늘 절정을 이룬 후 19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차차 기온이 회복되겠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경북북동산지는 한파경보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은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양평지,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안동, 예천, 경산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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