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밤사이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담양, 장성, 나주, 함평, 영광, 무안, 곡성, 화순, 목포, 신안, 해남, 강진, 영암, 장흥, 진도 등 광주·전남 1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7.8㎝, 영암 학산 7.7㎝, 담양 7.1㎝, 나주 6.3㎝, 함평 5.2㎝, 곡성 4.9㎝, 광주 4㎝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동 시민공원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덮혀있다. 2021.02.17 ej7648@newspim.com |
바람도 세게 불어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서해남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전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18일 낮까지 광주·전남에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 동부 남해안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북서쪽에 위치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춥겠고 강풍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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