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550.88 (+22.20, +0.63%)
선전성분지수 15187.61 (+40.04, +0.26%)
창업판지수 3115.09 (+17.11, +0.5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6일 중국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지수가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3550.8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26% 상승한 15187.61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55% 뛴 3115.0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5218억 위안과 6454억 17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250억 8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672억 1700만 위안으로 3거래일 연속 1조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억 36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8억 6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6억 33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건축자재, 은행, 방위산업, 바이오, 시멘트 등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통신, 레저 서비스, 전자, 컴퓨터, 3세대 반도체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세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6.3을 기록, 지난 4일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에 더불어 8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함에 따라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12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56.3을 기록했지만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차오밍(伍超明) 차이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지수가 소폭 하락한 원인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서비스업 위축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절적 요인도 있다"고 언급하며 "통상적으로 서비스업 PMI는 겨울철에 낮게 나타나고 여름과 가을에 높게 집계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3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604 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