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중단 학교 사흘째 8000곳 넘어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하루 만에 7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에서의 집단감염 우려도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사흘째 8000곳을 넘어섰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7명 증가한 2203명이다. 지난 15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21명이 뒤늦게 통계에 반영됐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16명 증가해 누적 기준으로 415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15일부터 서울의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와 경기의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가 올해 말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사진은 15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모습. 2020.12.15 pangbin@newspim.com |
지역별 학생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가 26명, 서울이 10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학생 확진자의 6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 5명, 부산 4명, 울산·충남·경북·경남 각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직원은 서울이 4명, 경기가 2명, 전북·경북·경남 각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 집단 감염 우려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사흘째 8000곳을 넘었다. 현재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 수도권 학교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등교수업 중단 학교 규모가 커졌다.
지역별 등교중단 학교 현황을 보면 경기가 4630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2148곳, 인천이 894곳으로 수도권에서만 학교 7672곳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한 울산이 442곳으로 가장 많고, 충남 96곳, 충북 71곳, 제주 10곳, 경북 9곳, 강원 7곳, 대전 5곳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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