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이 심상찮다. 올 12월 들어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13일 하루동안 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신규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2.13 nulcheon@newspim.com |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확진자 6명과 해외유입 1명 등 7명이 또 추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사후 양성판정을 받은 A씨를 포함 이날 하루동안 8명의 신규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셈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10분쯤 포항 북구 거주 사무실에서 각혈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후 진단검사를 통해 13일 오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152~158번확진자'는 모두 북구 거주자로 전날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북구 거주 '포항 155번확진자' B씨는 포항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B씨의 지역 내 이동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A씨의 정확한 감염원 조사와 함께 이날 오후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6명에 대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신규확진자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포항지역의 13일 오후 6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5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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