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감염자 2주째 가파른 증가세
[경산·안동·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월 들어 경북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두드러지면서 2주째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에서 지역감염 사례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산 6명, 포항5명, 안동 4명, 경주 2명, 구미 1명이다.
최근 들어 신규확진자 발생 추이가 경북도 내 전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감염 양상 또한 기존 확진자에 의한 2차 또는 3차 감염사례로 확인되면서 지역 연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기존 확진자의 역학조사에 따른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검체 진단검사. 2020.12.13 nulcheon@newspim.com |
경산에서는 밤사이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이 가운데 4명은 '대구 영신교회' 연관 일가족 4명이다. 이들 일가족 4명은 '대구 영신교회' 연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3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신규확진자 2명은 유증상 발현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697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에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3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124번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신규확진자 2명은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 확진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1명은 지난 7일부터 기침, 발열, 근육통의 증상을 보여 11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신규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이동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50명으로 증가했다.
안동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복지시설 직원' 연관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에서는 4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이 중 3명은 '안동69번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명은 해당 복지시설의 돌봄인력으로 접촉한 1명이다.
지난 11일 해당 시설의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복지시설' 연관 확진자는 11~12일 이틀새 12명으로 불어났다.
안동지역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증가했다.
경주에서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 2명이 추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22.125번 호가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해제위한 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B씨는 지난 7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31번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35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에서는 서울 확진자(강동구 351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구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08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6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9.1명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154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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