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오는 14~20일까지 사회적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속초의료원과 지역내 A중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일과 12일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현행 사회적거리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 운영한다.
시는 A중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중학교 1·2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약 4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확진된 학생과 동료들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0.11.16 grsoon815@newspim.com |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방역조치 대상시설 관련 담당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거리 2단계 실시에 따른 방역대책 마련 회의를 갖고 중점관리 및 일반관리시설 등 총 5098개소에서 방역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들의 현장 배치를 지시했다.
강화된 2단계 시행으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되며 노래연습장과 실내공연장,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2단계 기간에 카페는 시간에 관계없이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고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n차 감염원의 차단과 역학조사에 가용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와 방역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해 안전한 속초시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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