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료원 폐쇄...첫 발생에다 접촉자 많아 '발칵'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 보건당국은 11일 오전 8시 기준 밤사이 순창의료원 3명과 전주시4명 등 전북도내에서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479~485번째 확진자다.
순창군은 국내 코로나19 창궐이래 첫 발생됐다. 주민들 다수가 이용하는 의료원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순창군의료원 50대 간부 공무원 A씨와 자녀인 20대 B씨(의료원 직원)가 함께 확진됐다. 60대도 감염됐다.
2020.12.11 lbs0964@newspim.com |
A·B씨는 광주가 본가로 순창읍에서 주중에 함께 생활하고 있다. 광주에 있는 A씨의 배우자와 다른 자녀도 확진됐다.
A·B씨와 함께 근무 중인 순창군의료원은 직원 및 가족 등 관련자는 150여명에 이른다.
A씨는 지난 9일 순창읍에서 개최된 영화 시사회에도 참석헸다. 시사회는 순창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의료원에서는 지난 9일 순창읍 옥천인재숙 학생 200여명이 건강 검진을 받기도 했다.
순창군은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8~10일 의료원 방문자들에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요청했다. 순창군의료원은 이날부터 폐쇄됐다.
전주 에코시티 A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3명이 늘어 모두 24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핸드폰 GPS·카드사용내역·방문지 CCTV 확인을 통해 추가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