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출 1라운드서 80개 회원국 표심 잡기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5:36

유럽서 지지교섭 박차…다자주의 회복 방안 논의
산업부 "접촉한 대다수 회원국이 지지입장 표명"
2차 라운드 일정은 WTO 회원국 협의후 추후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1차 라운드에서 회원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유 본부장은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1차 라운드 시기(9.7~16)에 맞춰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 등 유럽등지를 돌며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20여개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총 80여개 회원국과 면담을 갖고, 1차 라운드와 관련해 막바지 지지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다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6.24 kebjun@newspim.com

특히 지난 7월 정견 발표 이후 두 번째인 제네바 방문에서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WTO 대사들을 중심으로 집중적 지지를 요청하면서 WTO 개혁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외교부 통상담당 장관과 대면 면담을 갖고 회원국간 협력을 통해 현 다자무역체제의 위기 상황을 WTO 개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점증, 코로나19 사태 등 현재 글로벌 통상환경이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WTO 차원의 개혁과 기능 회복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서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접촉한 대다수의 회원국은 다자통상체제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차기 WTO 사무총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지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차 라운드는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9월 넷째주에 주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1차 라운드 결과 발표 이후 2차 라운드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는 라운드별로 일정 수의 후보자를 탈락시킨 뒤 최종 단계에서 남은 단일 후보자를 전원 합의 방식으로 선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됐으며 전체 후보는 8명이다.

1라운드에서는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대 4명의 선호 후보자를 3명의 '트로이카' 앞에서 비공개로 밝힌 뒤, 가장 선호가 적었던 3명의 후보자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로이카는 일반이사회(GC) 의장,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을 말한다.

1라운드에 통과한 이후에는 같은 방식으로 2·3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 2라운드에서는 회원국 당 최대 2명의 선호 후보를 밝혀, 남은 5명의 후보 중 3명이 탈락하게 된다. 3라운드에서는 회원국 당 1명의 선호를 밝혀 최종 단일 후보자를 골라, 전원 합의 방식으로 선출한다.

WTO 사무국은 늦어도 오는 11월까지는 선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