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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블랙핑크, 뮤비부터 앨범까지 '최다 기록' 보유 아이돌됐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6:05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16:0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한데 이어 유튜브 조회수를 자체 경신하면서 '최다 기록'은 물론, '역대 최고' 순위를 보유한 그룹이 됐다.

◆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신기록…'다이너마이트'의 위력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밝고 신나는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마음이 담긴 방탄소년단만의 '힐링송'으로 발매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2020.09.07 alice09@newspim.com

해당 곡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영어로 된 가사에 도전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언어의 장벽으로 쉽게 오르지 못했던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9월 5일자)에서 '핫 100' 차트 진입과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얻었다. 또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 차트를 석권한 유일한 가수가 됐다.

빌보드 '핫 100'은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노래의 대중적 인기가 차트 진입의 핵심인 셈이다. 라디오는 미국 내 대중이 이용하는 전통 플랫폼인 만큼 '언어의 벽'이 매번 발목을 잡았다. 특히 국내에선 지난 2009년 발매된 원더걸스 '노바디(Nobody)'가 76위에 오르면서 첫 빌보드 진입을 알렸다. 이후 2012년과 이듬해 발매된 싸이의 '강남 스타일' '젠틀맨'이 차트에 올랐고, 이후로는 한국 가수가 자취를 감췄다.

오랜 공백을 깬 가수가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특히 영어로 된 가사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빌보드의 '마지막 벽'을 넘은 셈이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업체 스포티파이의 차트(8월 21일자)에서도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톱 50' 1위를 차지했으며, 공개 첫날 전 세계적으로 777만 8950회 스트리밍돼 올해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 글로벌 스트리밍 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음원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동시에 접속자 수 300만을 넘기며 역대 최다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24시간만에 1억 100만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9.07 alice09@newspim.com

또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케이팝 그룹 가운데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특히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경, 뮤직비디오 공개 15일 5시간만에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면서 통산 13번째 3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돼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안무영상 역시 1993만뷰를 넘으면서 2000만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 블랙핑크, 유튜브 강세…K팝 그룹 최초 '13억뷰' 돌파

국내 걸그룹 중 유튜브에서 강세를 보이는 그룹이 바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블랙핑크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6월 26일 첫 정규앨범 발매 전 선공개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또 다시 유튜브서 K팝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약 32시간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세운 최단 기록을 깬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발매 당시 공개 37시간 만에 1억뷰를 돌파했지만, 블랙핑크는 이를 무려 5시간이나 앞당겼다. 그리고 7일 만에 2억뷰를 돌파하면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기록을 새롭게 썼다.

기존 2억뷰 도달 뮤직비디오 K팝 최단 기록 역시 블랙핑크가 세웠다. 이들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공개 32일 4시간 53분만에 3억뷰를 돌파했으나,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무려 11일 가량 앞당겼다.

또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지난 5일 오후 10시15분께 유튜브에서 13억뷰를 돌파했다. K팝 남녀 그룹을 통틀어 세운 최초의 대기록이자 공개된지 약 2년 2개월 만이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불과 두 달여 전 12억뷰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번에 또 한 번 억대뷰 앞자리 숫자를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09.07 alice09@newspim.com

심지어 조회수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10억뷰에서 11억뷰까지 약 4개월, 11억뷰에서 12억뷰까지 약 3개월이 걸렸는데 이번 13억뷰 행진은 이보다도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단축됐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국내 멜론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은 물론 음악방송 13관왕,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 2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0위,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서 33위를 각각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음원 성적도 뛰어났다. '뚜두뚜두'는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차트 '퍼펙트 올 킬'은 물론 미국 빌보드200과 핫100에서 각각 40위와 55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K팝 걸그룹 중에서는 가장 강세를 보이는 블랙핑크는 앨범 판매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더 앨범(THE ALBUM'의 선주문량이 전날 총 8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주문량을 합산한 수치. 국내 주문량은 53만장을 넘어섰고, 미국과 유럽에서 도합 27만장 이상(미국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K팝 걸그룹 단일 음반 역대 최다 초동기록은 물론, 밀리언셀러 등극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선주문량은 지난달 28일 예약판매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1차 집계분으로, 아직 한 달가량 남은 정규앨범 발매 일정을 떠올리면 실제 주문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 측은 "블랙핑크의 '더 앨범' 한정판 LP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일반 앨범 역시 예상했던 초도 물량을 초과하는 주문이 밀려들어 추가 제작하고 있다"고 밝혀 추후 집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K팝 그룹으로서 매 앨범마다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은 물론,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된 그룹이 되면서 앞으로 두 그룹이 세울 기록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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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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