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당사자가 2차 피해를 호소하며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호중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2020.05.04 alice09@newspim.com |
그는 "실례인 줄 알면 DM 보내지 말았어야지 제발 아무것도 모르면서 넘겨 짚지 말고 DM 보내지 마세요.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거 모르겠죠"라며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 정말 괴로운 게 뭔지,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고 적었다.
또 A씨는 "상처 받은 사람은 그 기억을 절대 잊지 못하는 법. 왜 그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얼굴 한 번 안본 당신네들이 자꾸 상기시키는 건지, 왜 자꾸 나를 자극 시키는 건지. 그 놈이랑 서로 알고 지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편들면서 악몽 떠오르게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앞서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였으나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4일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야기되는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건 허위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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