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안심유치원 40곳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유치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행복안심유치원'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행복안심유치원은 시설·설비안전, 급·간식 및 위생, 통학버스, 감염병 예방 등 건강·안전 관리에 대한 유치원 책임 강화를 통해 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 유치원이다.
대구시교육청이 전문 컨설팅단이 참여하는 행복안심유치원 40곳을 운영한다. 사진은 승강기 안전교육 모습.[사진=대구시교육청] 2020.08.04 nulcheon@newspim.com |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행복안심유치원 운영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꽃동산유치원 등 공사립유치원 40개원(공립 12, 사립 28)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시설·환경 개선, 교직원 안전 역량 제고, 체험중심 안전교육 실시 등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안전교육 전문가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자문을 실시한다.
이들 컨설팅단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행복안심유치원의 운영 방향과 내용, 안전한 환경 조성 지식과 경험을 교환하고 사업종료 후에는 운영 성과 및 우수사례를 전 유치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동구 신천동 소재 한 유치원의 이경선 교사는 "유아들이 화장실 이용 시 항상 안전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이번 사업예산으로 화장실 비상벨 설치해 유아가 화장실에서 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유아, 교사 모두가 안심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행복안심유치원 운영을 통해 유아들이 보다 더 안전하게 유치원을 다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건강·안전 분야 관리에 대한 유치원의 책무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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