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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폭우' 피해 속출…5명 사망·8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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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100mm '물폭탄'...1명 사망
충북, 사망 4명·실종 8명
전국 고속도로 곳곳서 토사물 유실 사고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 1일부터 수도권 및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피해 등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인천, 경기 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의왕·오산·안양·수원·파주·양주·고양·연천·김포·부천·시흥·과천, 서해5도에도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7.24 pangbin@newspim.com

◆ 경기도 안성, 100mm '물폭탄'...1명 사망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경기도 안성시 일즉면의 한 앙계장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유입으로 조립식 판넬 건물이 무너지면서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남성이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안성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안성시는 전 직원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특히 주요 피해지인 죽산면과 일죽면에 굴삭기, 덤프 등을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충북, 사망 4명·실종 8명

충북 지역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충북도와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충북 지역에서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오전 6시 18분쯤 제천시 금성면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이용객이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토사에 깔려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오전 8시쯤 충주시 엄정면에서는 산사태로 조립식 농막이 무너져 7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오전 10시 30분쯤 충주시 양성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축사를 덮쳤다. 이 사고로 축사가 매몰되고, 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50대 여성이 숨졌다. 또 오전 11시 음성군 감곡면 소재 낚시터 인근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집중호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020.08.02 gyun507@newspim.com

실종 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6시 48분 충주시 산척면의 한 낚시터에서 낚시하던 60대 부부 중 남편이 하류 쪽으로 휩쓸려 실종됐다.

오전 7시 40분쯤에는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의 한 도로에서는 충주소방서 소속의 20대 소방사가 구조 현장 충동을 나가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는 구조 차량이 침수되자 차에 내려 진입 여건 등을 살피던 중 갑작스러운 도로 유실과 함께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8시 30분에는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마을의 하천에서 60대 한 명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으며,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양성면 능암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인근 축사를 덮치면서 그 안에 있던 70대 주민이 실종됐다.

또 오전 11시 50분쯤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하천에서는 배수로 작업을 하고 있던 70대 여성을 비롯해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단양소방서는 실종 지점에 수색대를 보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단양군 어상천면에는 2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3시에는 괴산군 청천면 거봉교 인근 단철에서 카누를 타던 3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됐으나 50대 한 명이 실종 상태다. 

충주 지역에서는 배수로 역류에 따른 침수 피해로 엄정면 미내리 시장 80여세대 주민 120여명이 대피했으며, 충북선은 삼탄역과 공전역 토사 유출 및 침수로 제천-조치원 철도가 통제됐다.

이 밖에 경부 북부 지역에는 이날 새벽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내리며 봉화 현동~분천역 일대 산사태와 철도 유실로 영동선 운행이 중단됐다. 36호 국도 노루재 터널 인근 도로가 산사태로 묻히는 등 봉화와 울진지역 도로 18곳이 산사태와 침수로 통행이 통제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 전국 고속도로 곳곳서 토사물 유실 사고

전국 각지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토사 유실사고가 발생해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음성휴게소 부근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일죽 부근 △평택제천선 제천방향 동충주나들목 △평택제천선 평택방향 제천분기점 등에서 비탈면 토사 유실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타노선으로 우회할 것을 안내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선 서울방향 양재부근-반포 구간, 기흥동탄부근-수원, 오산-동탄분기점부근, 안성분기점-남사부근 등이 차량증가로 정체다. 경부선 부산방향 반포-서초 구간, 기흥동탄부근-오산에서도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평창-둔내터널, 횡성휴게소부근-새말 등의 구간도 혼잡한 상태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일산방향에서는 장수-송내, 구리남양주요금소-강일 등이 구리방향에서는 계양-송내, 자유로-김포 등이 정체다. 

서울방향 정체는 밤 11~12시께, 지방방향 정체는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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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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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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