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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경기 폭우 둑붕괴·산사태·주택침수 피해속출…1명 숨져

기사입력 : 2020년08월02일 15:20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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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서 50대 토사 매몰-이천 산양저수지 둑붕괴-홍수경보 주민대피

[수원=뉴스핌] 순정우 노호근 이석구 정종일 기자 = 휴일인 2일 경기남부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와 토사유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안성에서는 산사태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지고 1명이 구조됐다.

[안성=뉴스핌] 정종일 기자 = 2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소재 청미천 천변 배수펌프장 배수로가 넘쳐 연접한 밭이 물바다로 변했다. 2020.08.02 observer0021@newspim.com

◆시간당 100mm 물폭탄 맞은 안성에 피해 집중..1명 사망·1명 부상

이날 오전 7시 11분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한 양계장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한 토사유입으로 조립식 판넬 건물이 붕괴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요원 78명을 투입해 붕괴현장에서 인명구조를 하던중 오전 9시 18분쯤 5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A씨는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탈출했다.

오전 11시에는 죽산면 장원리에서 사는 70대 여성 B씨가 폭우로 인한 토사에 밀려 파손된 집에 고립돼 있다 구조됐다.

[안서=뉴스핌] 경기 안성시에 2일 집중호우가 발생 한명이 사망하고 산사태, 침수, 도로유실 등 총 7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2일 오전 11시께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파손된 주택에서 B(여 75)씨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안성시청] 2020.08.02 lsg0025@newspim.com

이날 안성시 일죽면에는 오전 9시까지 262mm, 죽산면 232mm, 삼죽면 211mm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시는 오전 7시30분께 전 직원 비상을 발령하고 상황에 대처하고 있으며 주요 피해지인 죽산면, 일죽면 시가지 침수 등에 대해 굴삭기 60대, 덤프 6대, 양수장비 30대 등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경기 남동부도 둑터지고 하천범람 위기 홍수경보..곳곳에서 도로통제

이천 산양저수지는 일부 둑이 무너지고, 광주와 수원 등지에서는 주택이 침수됐다. 김포 양촌읍의 한 농가주택은 천장이 무너졌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율면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거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2일 경기도에 집중호우내리면서 이천 산양저수지 일부 제방이 유실돼 일부주민이 대피했다. [사진=독자제공] jungwoo@newspim.com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는 반지하 3가구가 침수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여주시 금사면에서는 오전 7시 쯤 상가건물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복구를 진행중이다.

일부 하천은 범람 우려까지 통행제한을 했다. 오전 11시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창미천·대덕천이 범람 수위에 다다르자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주민의 대피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양지면, 백암면, 원삼면 인근 지방도에 토사가 다량 유출돼 통행제한을 했다.

◆경기도 비 더 내린다..기상청, 오후2시부터 호우경보 발효

행정안전부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장기간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급경사지 붕괴,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대피, 응급점검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토록 당부했다.

[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2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의 상가 건물 주변 축대가 붕괴 됐다. 현지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쾅'하는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2020.08.02 jungwoo@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인천, 서울, 서해5도, 경기도(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의왕·오산·안양·수원·파주·양주·고양·연천·김포·부천·시흥·과천) 등에 내렸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들 지역에 내린 호우경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을 자제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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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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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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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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