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전국 각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토사물이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해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국 448만대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8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43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교통상황이 평소 일요일보다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4~5시 극심해지고, 밤 11~12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방향 정체는 오후 6~7시 사이 최대를 기록한 후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이날 오후 2시 30분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음성휴게소 부근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일죽 부근 △평택제천선 제천방향 동충주나들목 △평택제천선 평택방향 제천분기점 등에서 비탈면 토사 유실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타노선으로 우회할 것을 안내했다.
이 밖에 경부선 서울방향 양재부근-반포 구간, 수원부근-수원, 안성분기점-남사 부근 등이 차량증가로 정체다. 경부선 부산방향 반포-서초 구간, 신갈분기점-수원, 옥산분기점부근-옥산부근에서도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진부-진부 2터널, 봉평터널부근-둔내터널, 횡성휴게소 부근-새말 등의 구간도 혼잡한 상태다. 강릉방향 새말부근-새말에서도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일산방향에서는 소래터널부근-송내, 구리남양주요금소-상일부근이, 구리방향에서는 서울분기점-송내, 자유로-김포부근 등이 정체다.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오후 3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대전(상행선 2시간 10분, 하행선 2시간 57분) △서울-대구(3시간 30분, 4시간 32분) △서울-광주(3시간 20분, 4시간 22분) △서울-울산(4시간 10분, 5시간 32분) △서울-부산(4시간 30분, 5시간 36분) △서서울-목포(3시간 40분, 4시간 22분) △서울-강릉(3시간, 4시간 11분) 등이다.
saewkim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