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926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6만3705가구) 대비 54.1%(3만4443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전월(3만3894가구)과 비교해서도 13.7%(4632가구) 줄었다.
정부의 징벌적 수요 억제 정책에 따라 제도 시행 전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5788가구)대비 18.6%(2930가구) 증가한 총 1만8718가구로 조사됐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국토부] 2020.07.30 donglee@newspim.com |
수도권 미분양은 2772가구로 전월(3016가구) 대비 8.1%(244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2만6490가구로 전월(3만878가구) 대비 14.2%(4388가구) 줄었다. 특히 지방 미분양은 지난 2019년 8월(5만2054가구) 이후 10개월 연속 줄었으며 전년 동월(5만2097가구) 대비 49.2%(2만5607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물량 증가폭은 줄고 기존 미분양 해소폭은 커졌다. 지난 6월 한달간 미분양주택 증가분은 1054가구로 전달인 1330가구보다 30% 가량 줄었다. 반면 기존 미분양 해소폭은 5686가구로 전달인 2020년 5월 4055가구보다 역시 30% 이상 늘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2675가구)대비 19.0%(508가구) 감소한 2167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3만1219가구) 대비 13.2%(4124가구) 줄어든 2만7095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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