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국 435개 일반정수장, 유충 발견되지 않아...8월 중 종합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4:01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도정수처리장과 달리 일반정수장의 수돗물에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내달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일반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전체의 0.7%인 합천 적중, 강릉 연곡, 무주 무풍 정수장 3곳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 이 곳에서도 배수지 및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충이 여과지에서만 발견되고 정수지와 배수지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은 유충이 여과지에서 걸러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흘러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수돗물은 통상 취수장의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등 여러 단계를 거치고 염소를 투입 후에 정수지, 펌프실, 배수지 등을 거쳐 일반 가정으로 공급된다.

정수장 전경 [뉴스핌DB] 2020.06.04 kks1212@newspim.com

환경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49개 고도 정수처리장에 대한 수돗물 유충 검사를 완료한데 이어 435개 일반 정수장 전수조사를 마무리함으로써 전국 모든 정수장에 대한 유충 발견 여부 검사를 완료했다. 유충이 발견된 고도 처리장 7곳은 정수장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돼 보완조치를 했다.

합천, 무주는 원수(계곡수)의 수질이 매우 좋아 통상 역세(여과지를 뒤집어 세척하는) 주기(2~3일)보다 길게(7일) 운영한 것이 유충 발생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강릉은 완속 여과지가 외부에 노출돼 운영함에 따라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3곳 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운영을 중단하고 여과지 모래 교체, 포충기 설치 및 역세 주기 단축 등의 보완조치를 오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돗물 유충이 최초 발견된 인천의 경우 유충이 활성탄지를 차단하고 배수지 및 관로의 단계적 퇴수조치를 이행한 결과 지난 22일 이후부터 모든 관로상 관측 지점(266개)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관로 말단의 수돗물 속에 남아 있는 일부 유충이 가정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발견 건수는 대폭 감소했다.

환경부는 향후 전문가 정밀원인조사반의 조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인 대책을 오는 8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종합대책 수립 전 긴급 대응을 위해 수돗물 위생관리 우선 조치사항을 마련했다.

우선 정수장 내 유충의 유입‧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와 함께 정수장 주변 및 내부의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수장 건물동에 미세방충망·이중 출입문 등을 설치해 깔따구를 비롯한 생물체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또 건물내 유충 유입시 퇴치할 포충기를 설치하며 입상활성탄지에 개폐식 차단시설 등을 설치하는 '3중 차단'으로 유충 발생을 원천 봉쇄한다.

그리고 청소상태‧물 웅덩이 발생 여부 등 정수장 주변환경 및 방충설비 이상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방충망 파손 등 미흡사항 발견 즉시 보수하도록 조치한다.

수도 공급계통 유충 번식을 차단한다. 유충의 번식 및 정수장으로의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여름철에는 활성탄지 역세척 주기는 최대한 단축한다. 저수조 등은 강화된 일상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깔따구 등의 번식을 고려해 7~8월은 관할지역 내 저수조·물탱크 일제 청소를 실시하는 등의 강화된 일상 점검을 주문할 계획이다.

끝으로 대국민 정보제공 확대 및 국민 소통 강화에 나선다. 이번 수돗물 유충 사태의 조기 수습 및 주민불안 방지를 위해 수돗물 민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함과 동시에 민원 조치사항의 전 과정을 신속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돗물 유충 사태의 대응‧수습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함과 동시에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모든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