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권 전매강화…'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 등 미적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라,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을 비롯한 건설사들이 이달 전국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선다. 오는 8월 정부의 분양권 전매강화를 앞둔 '밀어내기' 분양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이달 계룡 대실지구에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계룡 대실지구는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를 조성해 민간기업에 분양한 공공택지다.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 조감도 [자료=한라] |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대실지구 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9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59㎡A 606가구 ▲72㎡A 199가구 ▲84㎡A 100가구다. 59㎡A가 전체 물량의 67%를 차지한다. 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1778번지에 있으며, 견본주택은 충남 계룡시 금암동 148-5·6번지에 있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컴소시엄도 이달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분양한다. 사송신도시는 LH가 사업주체며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공공택지다.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는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 B6, B7)에 들어선다. 지상 최고 25층, 2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084가구 규모다. 홍보관이 양산과 부산 두 곳에 있다. 양산 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청운로 349에, 부산 홍보관은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1742에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충북 청주 동남지구에 '청주 동남파라곤'를 분양한다. 청주 동남지구도 LH가 조성한 공공택지다.
청주 동남파라곤은 청주 동남지구 B5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52-17에 들어선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1일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주택법 개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지방 공공택지도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된다. 지방 투기과열지구인 대구 수정구와 세종시는 3년에서 4년으로, 그 외 지역의 공공택지는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분양 관계자는 "오는 8월 분양권 전매강화 이전에 분양하는 지방 공공택지에 대해 수요자들 관심이 높다"며 "특히 계룡 대실지구에서는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기 전에 서둘러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 문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