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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 전매제한에 '풍선효과' 서울로..."분양권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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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신축 위주로 술렁...앞으로 더 오를 일만"
서울 분양권값 가치 높아져..."충분한 공급 대책 수반돼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하반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면 기존 거래가 가능한 분양권은 값이 더 오를 거다. 벌써 분양권에 붙은 프리미엄을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겠다는 집주인이 적지 않다." (대전 서구 A공인중개사)

"수도권과 지방에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된다는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가 줄었는데 앞으로 값이 더 오를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영등포구 신길동 C공인중개사)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지방 광역시로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하자 서울 주요지역과 기존 분양권 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불거지는 분위기다. 서울지역의 전매제한 강화에 지방으로 이동했던 풍선효과가 다시 서울로 되돌아온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인천광역시, 경기 의정부·시흥·부천시 등 대부분 지역과 부산·대전·대구·울산·광주 등 광역시에서 분양권 거래를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들은 이번 규제가 적용된다.

국토부는 시세 대비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2억원 이상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되자 단기간 시세 차익을 노리는 분양권 투기가 극심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분양권 단기 거래를 노리는 일부 투기 세력이 청약 경쟁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위축 우려로 최근 신축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거래가 집중되면서 분양권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이번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로 청약 경쟁률은 낮아지고 분양권 단기 투기 수요는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 규제로 결국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부각되면서 서울의 분양권시장을 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새로 규제가 적용되는 곳들의 기존 분양권 가격이 뛰는 풍선효과도 우려된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이 전매 제한으로 묶이면서 앞으로 서울과 기존 분양권 시장에 풍선효과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분양권 위주로 거래가 더 편중될 공산이 크다.

대전 서구 A공인중개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잠하던 주택시장이 분양권을 위주로 끝나는 분위기인데 앞으로 신축 분양권 거래가 묶인다고 하니 기존 분양권값은 더 오를 일만 남았다고 한다"며 "한 집주인은 분양가에 붙은 프리미엄을 하루새 2000만원 올렸고, 한 집주인은 나중에 팔겠다고 매물을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B공인중개사도 "발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기존 분양권값이 뛸 거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서울과 수원 등 규제로 인천 일대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는데 앞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되면서 기존 매물들은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도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줄었던 조합원 분양권 문의가 늘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입주를 마친 단지들은 전세금을 끼고 매수할 수 있어 자금 마련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C공인중개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가 어려웠는데 신축은 수도권과 지방 수요가 몰려 더 값이 오를까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은평구 D공인중개사도 "대출이 조금이라도 가능한 시가 9억원 소형이나 12억원 미만 신축은 앞으로 수요가 더 늘 것 같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급매물이 나왔는데 전날 발표 이후 괜찮은 매물이 있냐는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E공인중개사는 "초고가주택은 대출이 어려워 전세를 끼고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아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를 앞둔 단지들의 조합원 분양권이 인기"라며 "수도권과 지방에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되면 서울 알짜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된 단지들도 이후에는 결국 가격이 뛰기 때문에 규제에 한계가 있단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서울은 지난 2017년 6월 전매 제한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됐지만 신규 분양권 가격은 치솟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권 단기 투기를 막고 청약 경쟁률이 줄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기회가 돌아간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거래가 가능한 시점에 값이 치솟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기를 막으려면 충분한 공급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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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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