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동주·신영자만 롯데물산 지분 전량 매도...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00억대 대규모 상속세 마련...오너일가 합의 거친 듯
'IPO 연기' 호텔롯데 참여 안 해...회사채 발행으로 숨통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롯데물산 사상 첫 유상감자에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만 최종 참여하며 1700억대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애초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재산 상속을 위한 세원 마련 방편으로 유상감자를 활용하기로 오너일가간 모종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IPO(기업공개) 지연으로 자금 확보가 시급한 호텔롯데(롯데물산 2대 주주)는 최근 회사채 발행 흥행으로 급한 불을 끄며 이번 유상감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동주·신영자 '경영권 포기'...오너일가 상속세 마련에 유상감자 동원

3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영자 전 이사장과 신동주 회장으로부터 롯데물산 주식 307만주를 취득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취득후 총 지분율은 5.17%이며, 금액으로는 1728억원 규모다. 롯데물산은 유상감자 실시일인 내달 1일 주식 취득 후 이를 즉각 소각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동주 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0.01.22 pangbin@newspim.com

이들이 매도한 지분은 신격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지분이 포함돼 있다. 신 명예회장은 신동주 회장과 신영자 전 이사장에게 각각 롯데물산 지분 1.72%, 3.44%를 상속했다. 신동주 회장은 상속 전까지 롯데물산 지분 0.01%를 보유한 상태였다.

양측의 유상감자 참여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롯데물산 지분율은 늘어나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기존 1.73%에서 1.82%로, 일본 롯데홀딩스는 56.99%에서 60.10%로, 호텔롯데는 31.13%에서 32.83%로, L제3투자회사는 4.98%에서 5.25%로 늘어난다.

소수지분 정리로 종료된 이번 유상감자는 애초 오너일가의 상속세 마련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물산은 지난 4월 유상감자 시행 계획을 밝히며 감자비율을 10%(보통주 495만주)로 임의 지정했으나 결과는 절반가량의 주식만 소각하게 됐다.

앞서 재계에서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롯데물산 지분 상속이 이뤄진 다음날 롯데물산의 유상감자 계획이 의결되며 주요 주주간 이해관계에 따른 유상감자란 해석이 제기된 바 있다. 

신영자 전 이사장과 신동주 회장은 롯데물산 지분이 제로(0)가 되는 대신 거액의 현금을 거머쥐게 됐다. 이는 신격호 명예회장이 남긴 거액의 유산 상속에 쓰일 것이란 분석이다. 신 명예회장의 유산을 1조원으로 가정하더라도 상속인 4인이 각각 1000억원가량의 상속세가 필요하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소수지분 정리였다"며 "유상감자 후 지분 구조는 6월 1일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지분구조. [자료=롯데지주] 2020.01.19 hj0308@newspim.com

◆2대 주주 호텔롯데는 감자 참여 안 해...신용등급 악화에도 투심 '굳건'

지난달 롯데물산의 유상감자 결정 이후 가장 유력한 참여 후보로 지목됐던 호텔롯데는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 분리 의지가 강력한 만큼 이번 유상감자는 호텔롯데 IPO를 대체할 자금 마련책으로 점쳐졌다. 호텔롯데는 롯데물산 지분 31.1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호텔롯데의 연내 상장 계획은 '올스톱'된 상태다. 올초까진 영업이익 100%를 기여하고 있는 면세점 부문의 매출 흐름이 좋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실적이 사실상 적자로 돌아선 상태다. 특히 고정 임대료 지출이 큰 사업 특성상 올 2분기는 적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롯데물산의 유상감자 진행은 호텔롯데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였다. 롯데물산은 타 롯데 계열사 대비 지배구조가 단순해 감자가 필요하지 않는 곳이다. 이에 이번 유상감자는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호텔롯데 지원용이라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호텔롯데는 이달 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유상감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1500억원 규모로 계획한 회사채 발행은 기관투자가들의 사전 청약이 몰리며 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업황 악화로 인해 신용등급전망에 부정적 꼬리표가 붙었으나, 롯데그룹을 통한 지원 가능성에 베팅한 투심은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호텔롯데는 내년으로 계획한 IPO 추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의 협의가 오고 가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미루어 연내 상장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으로 업황이 정상화된 이후에 상장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