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위너 강승윤, '복면가왕' 주윤발 가면 벗은 소감 "마음껏 노래할 수 있어 행복"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09:22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09:2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위너의 리더 강승윤이 매회 레전드급 무대를 선사하며 역대 최연소 가왕에 등극했다. 122대부터 127대 가왕까지 아이돌 최초 6연승, 역대 남성 가왕 랭킹 2위, 전체 가왕 TOP3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강승윤은 지난 3월 1일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으로 등극한 이래 약 14주간 제자리를 지켰다. 매회 역대급 무대를 갱신하며 찬사를 받은 강승윤은 지난 24일 방송을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5일 강승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중에 익숙한 위너 강승윤이 아닌 솔로 보컬 강승윤의 매력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 오직 목소리 하나로만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장르와 창법을 가리지 않고 마음껏 노래해 행복했다"고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0.05.25 jyyang@newspim.com

이어 "마침 올해가 '본능적으로' 10주년인 만큼, 솔로가수 강승윤의 시작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아티스트, 유일무이한 강승윤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주윤발을 사랑해주셨듯 앞으로 보여드릴 강승윤의 활동에도 기대 부탁드린다. 열심히 응원해준 이너써클(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체를 공개한 강승윤은 즉흥 무반주로 '본능적으로'를 열창해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이는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 대중에 이름을 크게 알리게 된 곡으로 그가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였다.

특히 매회 역대급 무대로 찬사를 받았던 하이라이트가 공개돼 감동과 추억을 소환했다.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시작으로 샘김의 'Who Are You', 김진호의 '가족사진', 넬의 '멀어지다',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조용필의 'Bounce', YB의 '흰수염고래',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부활의 'Lonely Night'까지 장르를 초월하고 세대를 불문하는 다양한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연예인 판정단도 매회 주윤발의 무대를 극찬했다. 윤상은 "선곡에 감탄하게 된다. 탁월하다"고 호평했고, 김현철은 "노래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마이클 리는 "대단한 스토리텔러다. 노래의 감정을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한다"고 말했고 이원석은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남다르다"고 감탄했다. 앞서 117~121대 가왕으로 활약한 '낭랑18세' 복면의 주인공 소찬휘도 "주윤발의 노래에서 위로를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복면가왕' 6연승을 마무리한 강승윤은 하반기 반영하는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솔로 앨범 준비 병행과 함께 배우로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